겨울 여행으로 다녀온 담양에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관방제림 산책로와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입니다. 담빛예술창고에서부터 죽녹원까지 루트를 찍고 그대로 따라가시면, 관방제림 산책로를 쭉 걸을 수 있어요. 눈이 와서 너무 예뻤답니다.
담양 관방제림 산책로
담양 관방제림 산책로는 이렇게 생겼어요. 눈으로 뒤덮인 길이 정말 예뻐서 인생샷도 많이 건질 수가 있었어요. 커플들, 가족들, 아이들 모두 다 이곳을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담양 주민들도 여기서 많이 산책을 하는 것 같았네요. 겨울이라 나무에 잎사귀는 하나도 없었지만, 그 대신에 눈이 쌓여서 정말 예뻤네요. 만약 담양에서 담빛예술창고와 죽녹원을 모두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도보로 가보셔서 이 길을 한 번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을에 와도 정말 예쁠 것 같았어요.
눈썰매 명소, 관방제림
관방제림은 옆이 경사로 되어있어서 눈썰매 명소로도 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아주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담양 주민들은 모두 여기에서 눈썰매를 타나 보더라고요. 눈이 왔다면, 모두 썰매를 챙기셔서 눈썰매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옆에는 강이 있어서 예쁜 경치를 보면서 썰매를 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강 건너서도 관방제림 거리가 쭉 이어지는데, 산책을 즐기시는 편이라면 반대쪽까지도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방제림 강
관방제림의 끝까지 왔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강의 모습이 정말 예뻐요. 겨울에 와서 강이 꽁꽁 얼었는데, 오리 가족이 강에서 수영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죽녹원이랍니다. 죽녹원에 가셔서 예쁜 대나무도 보시면 반나절 코스는 완성일 것 같네요. 이날은 폭설이 와서 죽녹원이 영업을 하지 않더라고요. 만약 폭설이 왔다면, 죽녹원이 영업을 하는지 미리 확인해보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바로 옆에는 국수거리가 시작되는 곳이라서, 점심이나 저녁 시간이라면 국수를 먹으러 가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플라타너스 별빛달빛 길
플라타너스 별빛달빛 길은 관방제림의 끝쪽에서 시작됩니다. 유명한 반달모양의 인생샷 스폿도 보이시죠? 밤에 가셔야 불빛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다만 이날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별빛달빛 길 자체가 눈으로 뒤덮였더라고요. 잘 볼 수가 없어서 슬펐지만, 밤에 정말 예쁘다니 모두 한 번씩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담양에 눈이 너무 많이 왔다 보니, 이번에는 플라타너스 별빛달빛 길에서 불빛 대신에 눈사람 구경을 실컷 했네요. 겨울 여행을 제대로 즐긴 것 같아요. 모두 한 번씩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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